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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19 17:15
서구식 문화대혁명
 글쓴이 : uvdgfo
조회 : 5  

죽어도 날개 하나 생기질 않던데요. 그들 주장대로면 진작 인간도 날개가 생겼어야 하고

마치 자아가 없는 인형을 대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조용히 그 모습을 바라보다 천천히 환자의 몸으로 시선이 옮겨졌다. 그러자 미세하게 떨고 있는 손이 보였다. “추우세요? 손을 왜 이렇게 떠세요” 걱정스레 이불을 덮어주며 물어보자 환자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너무 무서워요...” 그 말에 아무 말 하지 못하고 환자를 바라보았다. 분명

이선생님“ 진짜 너를 믿어도 되는거니

소관자입니다." 밖에서 다급한 음성이 들렸다. "무슨 일이냐?" 지금 어의에게서 온 전갈이 태후께서 두창이 발병하셨답니다." "뭐?" 그가 서둘러 건너갈 채비를 했다.그녀가 순간 그의 옷깃을 잡았다. "가지마셔요

아직도 인기게임이라니

그의 황위계승을 주청한 우승상정도였다. 황족이라 행여 역모에 연루될까 왕부의 문을 닫고 글만 읽다가 기껏해야 절이나 불공드리러다닌 백면서생이었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황좌에 앉아 대국의 권력을 쥐게 된만큼 압박도 이만저만이 아닐것이다. "사부였던 예부시랑과는 요즘 사태에 의논을 하시나요? 폐하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 할 수는 없어요.." "그는 강남으로 약재를 구하러갔어..한림학사인 지우도 국경으로 명을 전하러갔고..진우 이놈은 대도방비때문에 얼굴볼 겨를도 없어..국경에서도 역병때문에 난리라더군..거기다 너까지 이리 속을 썩이니..왕부에서 아기적이었을 때도 고집이 세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그녀가 차를 따르는 찻잔을 집으며 투털거렸다. "궁 밖은 역병이 만연해..나다니지마.." "궁 안이라고 역병에서 안전한 것은 아니에요..벌써 궁안에도 환자가 몇이 나왔으니까요.." "역병보다 현아

최동후도 혼전순결을 중시한 사람이었다. 착실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19세기수준의 의료장비와 약들뿐이다.즉 약초들을 직접 말리고 빻고 추출하고 다려써야하는 원시적인 시대었다.아스피린하나없이 버드나무껍질을 달여먹여야하는 형편이니.. 차라리 내가 21세기에서 빙의한 사람이 아니면 절망감이 덜 하련만 신기하게 지난 생의 기억들이 모두 또렷하다.그때문에 간호학과 3학년의 지식가지고도 명의소리를 듣는 형편이었다.신기한 건 이 세계는 마법이 통한다는 것이다.물론 드문 사람만이 자신의 마법같은 치유력을 갖는다.문제는 내 치유력이 남보다 뛰어나다는 데있다. 열여섯되던 지난해부터 신전의 병원에서 삼촌과 같이 환자들을 돌보았지만 중세적인 세계라 별것아닌 지식도 수십년환자를 치료한 삼촌보다 빛을 발한다.하지만 이 세계는 현대의 유럽의 어느나라같이 신분우선의 세계라 21세기의 의사같은 대우는 받지못한다.평민들에게 법적인 차별이 없어도 정치와 권력은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다. 이따금 부인들의 질병에 불려가기도했다.사제이자 여의사인 내가 남자의사보다 낫다는 것이다.출산을 도와 갓난아이도 여러번 받았고 여인들의 말못하는 질병을 진찰하고 치료해주기도했지만 현대적인 수술장비나 의료기술이 없으니 중한병은 나의 치유력에 의지할수밖에 없었다.귀부인들이 더 나를 찾았고 갈때마다 치료비를 두둑히 주었지만 그들의 거만함이 탐탁치는 않았기에 나는 나의 힘을 그리 쓰지는 않았다. 저녁되기전부터 부상병들이 신전으로 들이닥쳤다. "사제님 도와주십시요." 키가 큰 한 남자가 나를 부르며 소리쳤다.그도 기사인 듯했다. 나는 한 부상병곁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검은 머리아래흰 얼굴이 고상해보였지만 검은 제복에는 여기저기 피가 묻어 있었다. 왼팔에 검에 찔린 흔적이 보였다. 응급처치를 하긴했지만 전쟁터에서 치료가 변변치않은 듯했다. 나는 그를 병원 내실로 옮겨 가게했다.삼촌은 황궁으로 갔는지 보이지않는다. 나는 수술실로 쓰는 방으로 들어와 그에게 양귀비달인 물을 먹인뒤 메스와 바늘을 소독하고 메스로 그의 상처를 절개한뒤 화농한 고름을 빼냈다.그뒤 상처를 약초로 소독하고 소독한 바늘로 꽤매었다. 그는 꽤 강골이었는지 간간히 신음소리를 냈지만 잘 참아냈다. 다리에도 상처가 있었다.아마 화살에 스친 듯했다. 나는 그 상처를 치료하려 살펴보다 종아리뒤에 화살촉이 박혀남아 있음을 발견했다. 주위피부조직이 이미 화농해 죽어 있었다.주위를 도려낼 수술이 필요했다.어쩌면 독화살인지도 모른다.응급상황이다. 나는 메스를 고쳐잡았다. 그가 여러번 신음소리를 냈다.하지만 나는 화살촉을 결국 빼냈다.출혈이 꽤 되었지만 현대처럼 수혈을 할수없으니 ...나는 약을 준비하러 일어섰다. 문득 그가 눈을 떴다.날카로운 보라빛눈동자를 가진 눈매의 창백하긴했지만 조각상같은 얼굴선을 가진 젊은 남자였다. 그가 타는 자수정같은 눈으로 나를 응시했다.순간 내뺨이 달아오르는 듯했다. "이 신전의 사제인가?수고했다." 맑은 바리톤의 담담한 목소리였다. 말투나 생김새나 높은 귀족임이 분명했다. 나는 삼촌에게 부상병들의 상태를 보고하고 설명했다.문득 오늘 내가 수술한 기사가 생각났다. "그 기사를 네가 돌보려무나." "삼촌 .제가 왜요?" "너가 나보다 수술이나 치료나 훨씬 낫지않니?꽤 신분높은 이니까 신경써야한다." 까다로운 이같던데... 나는 그의 붕대를 풀고 상처를 확인한 뒤 다시 소독을 하고 약을 뿌린뒤 새붕대를 감았다. "좀 따가우실거에요." 그는 미간을 찌푸렸으나 고개를 끄덕였다. 상처는 잘 아물고 있었다.감염만 되지않으면... 문득 그가 나를 빤히 바라보며 물었다. "아가씨는 이 신전의 사제인가 ?" 나는 선뜻 대답하기 곤란해 빙긋 웃기만했다. "간호부같지는 않고...치료하는 걸보니 ..아니면 여의사인가?" 많지는 않지만 신전마다 여사제가 한두명씩있었다. 이세계에는 여의사도 흔치는 않지만 존재했다. 그가 보통 기사가 아니란 말을 들었기에 나는 잠시 머뭇거리며 긴장했다. "어쨌든 고생이 많군.." "씨씨

임용고시제도는 안 가져오는 것으로 하면 될 거 같기도 해요. 교사가 방학 때 알바를 뛰기보다는 방학 때도 월급이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임용고시제도가 폐지된다면

서원 기도 헌금을 일부 해버렸고

간호사

사실상 걔가 거의 다 도와준 고래 모양의 썬캐쳐를 바라보았다. ‘고마워’ ‘이거 네 방에 달아놓자

혼날 일을 했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말을 하십니다. 자유가 없어요. 계모의 감시 속에서 살아가는 날이 고통입니다. 제발 친엄마와 함께 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사벨라가 말했다. “친엄마의 연락처나 나이

어? 하면서 남은 밥을 먹으려는데

아니 황족출신이잖아.거기에 미인이고..황제폐하께 칭호를 받을만큼 의술로 인정도 받았으니..출신 용모 능력 ...뭐가 부족해?설마 우리가 신교출신사제들이라고 기죽는 건 아니겠지?"네네가 젖은 빨간 머리칼들을 수건으로 털며 물었다. "네네..난 임자가 있는 몸이야.." 정인이 있는 걸 네네도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러나 그녀는 싱긋 웃으며 내곁에 다가앉았다. "로빈황자정도면 자신이 원하는 여인을 취하는 건 일도 아니야.네가 약혼자가 있던 없던 ...그 타는 듯한 황금빛눈을 보니..너에대한 마음이 없다면 그렇게 과도하게 신경쓰며 접근하겠니....?" "놀리지마..황자와 결혼할 여인이면 황태자비를 거쳐 황비가 될 여인인데... 엄청난 가문의 권력과 배경이 필요해.왜 삼촌이 날 신전에 데려와 길렀는지 너도 잘 알잖아." 그말에 네네도 입을 다물었다. 아버지가 귀족이었지만 어머니가 평민인 이유로 친가에서 환영받지못하고 시골영지에서 자랐다는 네네도 그 높은 신분의 벽을 실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황자가 맘먹으면 못할일이 있을까?친절하지만 굉장히 집요한 성격이라는데..성기사단의 단장인만큼 지금까지 스캔들한번 없었던 걸보면..너에대한 관심이 심상치는 않은 것같은데.." "쓸데없는 소리하지마...지금 기사님도 친족들에게 나를 소개하지못하는 이유가.."내가 주먹으로 배개를 치며 소리치듯 말하자 그녀는 입을 다물었다. "그래...쉽지는 않겠지. .하지만 넌 그만한 자격이 있어.단순한 치유사나 사제출신의 여의사가 아니라니까..." "그만 자자..쉬어.." 그녀가 침대로 파고들자 나는 촛불을 껐다. "괜찮나?씨씨?지쳐 보이는데?" 휴식 시간에 앞서가던 로렌이 내게 다가와 물었다. 나는 억지로 미소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여보였지만 거의 탈진상태인건 그가 봐도 알수 있었을 것이다 .벌써 수도를 떠난지 일주일이 지났으니.. 아직 전투다운 전투는 없었다. "산을 넘으면 평야라 이동이 힘들지는 않을 거다." 그는 위로하듯 말했지만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미덥지가 않았다.아무리 그래도 전쟁인데 힘들지 않을 거라니.. 한시간쯤 휴식뒤 대열을 정비한 행군이 다시 앞으로 나갔다. 조용한 협곡에 들어서려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군기앞으로 휙 화살들이 날아왔다. 이른봄 햇볕이 잘드는 삼촌의 서재에서 나는 황궁에서 온 편지를 책상위에 놓고 삼촌과 마주앉아 있었다. 나는 기분이 말이 아니었다.분노와 배신감으로 엉킨 울화랄까.. 내용인즉 유렉카원정에 신성력이 강한 치유사들을 대동하기로했는데 내가 치유력이 강하고 동행을 원한 여러분들이 있어 원정에 간절히 참여하기를 부탁을 한다는 것이었다. 말이 부탁이지 강제징집이나 다름없었다.물론 보수를 후히 준다고는 하지만 전장이란 생명이 걸린 일이다. 황후의 병치료는 썩 잘된것도 아닌데..아니면 푸른용의 기사단을 치료할때 필요이상으로 떠들고 다녔냐? 나만큼 치유력이 있는 다른 사제들도 찾아보면 없지는 않을건데... 수십년전 제국의 수호천사가 전쟁에 동행하는 일은 가끔 있었다는데 여사제가 전쟁에 징집되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씨씨 너를 강력하게 추천한 높은 지위의 분이 있단다.아마 지난번 기사단의 일원일것같은데.. " 누구인지 짐작이 갔다. 하지만 나는 화가 났다.신전병원에서 다친 환자들을 돌보는 것도 모자라 전장에 불러내 피투성이의 아수라장을 목격하게하다니. .. 로렌은 그날 저녁에 나를 만나러왔다.벼르고 있던만큼 둘만 남게되자 나는 따지듯 입을 열었다. "기사님이 치유사로 절 추천하셨지요?"아마 내 목소리에 화가 묻어 있을 것이다. "씨씨 ..황제폐하께 그대를 내 기사단과 동행하게 해달라고 청을 드린 사람은 나지만 치료사로 명단에 추천한 사람은 내가 아니야." 그가 난처한듯 설명했다. "그럼 ?" "로빈황자가 그대를 추천한 거야.황후의 간병에서 치유력이 뛰어났다고.." 나는 잠시 당황해 할 말을 잊었다 . "아마 궁중에서 떠도는 말을 들었나보지.." 그가 미소지었다. "이런 인재를 신전에서만 썩히긴 아깝지않은가?" "제가 그런 아수라장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나 아세요?" 하지만 그는 대수롭지않은 듯 웃었다. "아무 걱정마라 .내가 항상 그대를 보호할테니.. 그대를 동행하면 군의 사기가 높아질 것같아 다른 부대에게 빼앗길까봐 배치되기전 황제폐하께 청을 올렸다." "제가 무슨 물건인가요?군수품도 아니고.." "이번 원정은 그리 위험하거나 큰 전쟁도 아니다.지난번 기습공격에 보복성으로 시위하는 성격이 강하니.. 국경만 정리되면 곧 조용해질거다." "그건 기사님만의 생각이지요.전 이 신전에서도 할일이 많다고요! "나는 점점 목소리가 높아졌다.잠시 그가 공작가문의 자제란걸ㅡ 곧 공작위를 계승할ㅡ 잊고 있었다. "호의호식에 젖은 귀족들 꾀병이나치료나 하는것을 말하나?" "아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하세요?삼촌이 가난한 이들을 얼마나 .." 갑자기 그가 손을 뻗쳐 내 팔을 잡고 나를 넓은 가슴으로 끌어당겼다. 순간 나는 내 이마에 닿는 따뜻한 입술을 느꼈다. "그렇게라도 그대와 함께 있고 싶은 내 마음을 아는가?" 너무나 달콤하게 속삭이는 음성이었다. 나는 주먹쥔 손으로 그의 가슴을 쳤으나 이내 억센 손안에 내 주먹이 쥐이고 말았다. "저는 말도 잘 못타요." "시간되는대로 가르쳐주마." 그가 나를 안은채 귓가에 속삭였다. "아가씨를 그런 전쟁에 불러내다니..황제폐하께서도 너무 하시지.." 늙은 유모는 짐을 꾸리며 투덜거렸다. "걱정말아요.유모.네네도 동행하기로했어." "나만 원정에 가는 것도 아니고 ..여러 신전의 치유력있는 사제들이 함께 하는거니..." "군의관들이 있는데 여자를 그것도 신전의 사제를 차출하는건 무슨 까닭이에요?전사자에게 기도문이라도 읊어주라고요?" 사실은 그 이유지..치유력이 충분치않으면 그길밖에 더 있겠어..나는 맘속으로 대꾸했다. 나를 젖먹이때부터 길러준 유모는 정말 걱정스러운 얼굴이었다.어머니가 살아계셔도 이렇게 걱정하진 않을 것같다. "아무래도 먼저번 기사단 일이 소문나서 그런 것같아요.근래 병원에 오는 환자들은 다 아가씨만 찾아요." 유모가 곁에 다가 앉더니 정색을 하고 말했다. "아가씨.아무리 귀족들이 치근덕거려도 쉽게 넘어가면 안되요.아가씨어머니는 황족출신이셨어요.아버님은 평민출신이라지만 남작작위를 받으셨고...평범한 신분이 아니니 ...스스로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걱정마 유모..난 그렇게 호락호락하지않아." 이미 소문다 났어..푸른 용기사단장이 도끼눈을 뜨고 노려보는데 누가 와서 날 농락한다는거야.나는 맘속으로 덧붙였다. "기사단장님이 아가씨께 각별한 건 알지만 전쟁터는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잖아요.정식 약혼이라도 했으면 미래의 공작부인에게 무례하게 굴거나 엉뚱한 짓을하는 놈도 없을건데..." 나는 웃기만했다 .정말 걱정되는건 그게 아니었다..다시 지난번 같은 기적을 기대한다면..다시 그런 신력이 내게서 나올수있을까?내자신의 치유력이 어느정도인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유모 걱정말아요.씨씨는 내가 잘 돌볼테니. . ..뭐 멜튼경도 함께 하는데 유렉카인들따윈 적수가 되지못해. .." 네네가 어느 틈에 방에 들어와 유모의 어깨를 툭툭 쳤다. 네네는 전쟁에 나가는 걸 전혀 걱정하지도 겁내지도 않았다.전쟁자체를 두려워하는 나와 달리 그녀는 이번 원정을 소풍가듯 즐기는 듯했다. "혹시 또 알아

그 여학생 친엄마의 무죄를 받아 내고 싶었다. 이사벨라와 최동후 변호사는 타임머신 속 재심 재판 장소로 갔다. 이사벨라는 증인 자리에 가 있었다. “엄마는 아동학대를 하신 게 아닙니다. 학대라고 주장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훈육 차원에서 매를 때려도 학대로 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증인은 그날 처음으로 엄마에게 매를 맞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딱 다섯 대 맞고 그것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그 후 아동이 엄마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아동은 그날 엄마를 신고한 일을 후회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계모가 이 아동을 심하게 학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친엄마가 아동학대 신고를 당한 후 징역 1년을 살았는데

분명하고도 수줍은 고백이 들려왔다. “저 원우 좋아해요” 하고 조금은 취해버린 듯 붉어진 볼이 더 발그레 해져 귀여운 얼굴이 한층 더 귀여워졌다. 술잔을 놓던 정후씨의 손도